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캠페인

환경운동연합이 9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반대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쌓여있는 123만 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면 해양 생태계 파괴는 물론, 우리가 섭취할 수산물도 오염될 것이다.

▲ 방사능 드럼통 안에 생선이 담겨있고, 그 옆에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이 ‘방류하면 안먹겠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들고 서 있다.
▲ 방사능 드럼통 안에 생선이 담겨있고, 그 옆에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이 ‘방류하면 안먹겠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들고 서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수산물 수입 재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 캠페인을 통해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요구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후쿠시마 오염수와 일본산 수산물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와 같은 활동은 서명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전개했다(http://nonuke.co.kr).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이를 국제 캠페인으로 확대하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알리고,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해 연대할 계획이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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