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사라졌어요.사과나무 과수원 위에 대형 드론이 나타났다. ‘윙’ 소리와 함께 드론에서 하얀 물을 사과나무에 뿌리기 시작했다. 드론 기사가 열심히 설명했다.“드론이 날아다니면서 꽃가루를 떨어뜨려 꽃 속 암술에 닿도록 하는 겁니다. 사과나무 1500그루에 꽃가루를 뿌리는 데 15분이면 끝납니다.”과수원 할아버지가 만족한 표정으로 엄지 척을 했다.“두 사람이 하루 종일 수분 작업할 일을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에 마쳤어요.” 할아버지 가까이서 드론을 지켜보던 손녀 루시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할아버지, 드론이 꽃가루를 운반하는 일을 벌
유령의 집에서 생긴 일어린이날은 놀이공원의 입장이 어린이들에겐 무료다. 어린이들이 놀이공원에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동네 친구 셋이 먼저 가고 싶은 곳이 달랐다. “어디부터 가지?”“가위 바위 보로 이긴 사람이 갈 곳을 정하는 거야.”모험심이 강하고 담력이 있는 칠구가 가위를 내어 이겼다“유령의 집으로 가보자.”유령의 집 내부는 어둠이 가득했다.“깜깜해서 보이지 않아.”칠구가 앞장섰다. “내 손을 꼭 잡아.”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유령이다!”셋 앞에 나타난 것은 덩치는 코끼리요, 얼굴은 뿔 달린 도깨비요, 두 손은 곰 발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