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4개국 50개 바이어 참여, 우리나라 물기업과 수출 상담
​​​​​​​ 국내 물기업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로 자리매김

[조혜영 기자]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하 협회’)가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이하 ’WATER KOREA‘)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이하 수출상담회‘)3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운영했다.

수출상담회 전경
수출상담회 전경

2024년 수출상담회는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지에서 50개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우리나라 물기업과 총 412회의 대면 수출상담회를 운영하면서 202310개국 18개 바이어에서 대폭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해외 바이어는 인도네시아, 미국,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뉴질랜드,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중국, 프랑스, 튀르키예로 총 14개국에서 초청했다.

2024년 수출상담회선 총 412, 16512만 달러(2199억 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그 중에서 수출계약은 업무협약(MOU) 40구매계약 7건으로 총 47건이며 9개국과 약 4120만 달러(549억 원) 규모로 체결됐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12, 대만 9, 미국과, 필리핀, 베트남이 각 6, 태국 3건 등으로 총 9개국의 26개 바이어와 47건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2024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물기업의 주요 수출 성과는 다음과 같다.

블루센 주식회사(대표이사 손창식)2023년에 이어 올해도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2개 바이어(AquaSummit Instrument, Analytical Water Solution), 태국의 1개 바이어(Kenetics Corporation)와 총 400만 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3개 바이어를 포함해 대만의 1개 바이어(Forwater Measurement System)534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추가로 체결했다.

주식회사 제이텍워터(대표이사 최윤이)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 미국(AquaSummit Instrument), 몽골(HCS), 대만(Humin Environmental Tech), 인도네이사(Multichem Indo Persada)4개 바이이와 총 354만 달러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주식회사 현대워터텍(대표이사 박세웅) 또한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 필리핀의 2개 바이어(Advanced Global Water Technologies, Anthroserv), 인도네이사의 1개 바이어(Hydrosix)와 총 315만 달러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수출상담회 수출계약 사진
수출상담회 수출계약 사진

​​​​​​​한편, 올해 수출상담회에는 해외의 정부기관과 단체에서도 참여를 하는 등 우리나라 물기업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인지도가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국은 전시된 우리나라 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경험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 기업과의 수출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하며 물산업 분야에서도 한류 열풍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홍수와 가뭄에 대한 문제가 있는 상황으로 우리나라의 하수처리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의 최신 물기술과 제품을 확인하며, 말레이시아도 물관리 중요성이 확대되어 부처명칭을 Ministry of Energy Transition and Public Utilities에서 변경하고 물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협회는 작년 1055만 달러의 수출상담회 성과에 이어 2024년에는 약 4120만 달러(549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협회 진광현 상근부회장은 불안한 국제 정세와 원자재 수급난, 고금리·고물가 등의 어려운 기업경영 여건에도 작년에 이은 2024년 수출상담회의 긍정적 성과는 한국 물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진광현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2023년 부족한 여건에도 물산업 수출지원단을 신설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해왔고, 2024년에는 지방자치단체 회원과 민간기업 회원이 국내 시장에서의 상생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에게 20245월말까지 추가적인 온라인 미팅과 통역 지원 등의 사후지원 서비스(A/S)도 제공하여 추가적인 수출계약 성사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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