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환경활동가의 환경수업으로 미래세대 간 소통과 공감 높여

▲ 각 학급에서 비대면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가원중학교 학생들의 모습.
▲ 각 학급에서 비대면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가원중학교 학생들의 모습.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이 지난 6일 서울 가원중학교 전교생 18학급 450명을 대상으로 그린스쿨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 방송실을 활용한 대학생 환경활동가의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1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은 가정에서 실시간 유튜브 영상으로 참여했다.

가원중학교 학생들은 대자연이 개발한 리틀대자연 리포트 ‘미래세대의 목소리, 세상을 움직이다’를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기후재앙을 학습하며 인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살펴봤다.

더불어 그레타 툰베리와 세번 스즈키 등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높인 10대 환경운동가들의 사례를 보며 청소년이 가진 힘을 실감했다.

이어서 멸종위기동물 빙고게임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생물들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가치를 공유했다.

또한 이면지 활용을 돕는 이면지 홀더와 냉난방기 적정온도 준수를 위한 온도변화스티커의 사용법을 익히며 자원절약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신은재 가원중학교 교사는 “환경교육은 공동체 의식과 바른 인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청소년 시기에 올바른 환경 감수성과 저탄소 생활실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를 비롯해 가정과 사회에서도 환경에 관심을 두고 실천해나가는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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